작성일 : 11-11-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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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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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물[大水]
- 위치 : 和順里 舊 安德敎會 동쪽 사거리 아래(李根植 댁 동쪽), 和順里 380번지
- ‘큰물’은 곤물, 함박이물, 퍼물 등 여러 곳에서 나는 물보다 그 용출량이 훨씬 많다. 그래서 ‘큰물’로 부르게 됐다고 한다. 이 물은 지금 李根植 집 동쪽 올래[진입로]에 있는 큰폭낭(팽나무) 밑에 있다. 제주도 용천수의 특징처럼 이 물도 三段으로 물을 받아 사용했으며 주로 중동과 하동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되었고, 특히 중동 주민들에게는 가장 가까운 생활용수였으나 이 물을 긷고 올라가는 고갯길이 너무 가팔랐기 때문에 대단히 힘겨워 했다. ‘큰물’ 하류에는 1,000여평의 논이 답수원으로도 활용되었으나 지금은 과수원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용출량이 줄어들어 이용 주민은 많지 않다.
그러나 아직도 수백 년 남짓한 팽나무만이 만고풍상을 말해주듯 꾸부러지고 비뚤어진 채 큰물을 내려다보며 외롭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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