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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8 14:47
번내/범천/번천/반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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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내[번내/犯川(범천), 樊川(번천), 礬川(반천)]
- ‘번내’는 ①安德川 하류 和順里의 동쪽 하천 계곡을 뜻하는 河川의 명칭, ②和順里 하동 중심의 옛 마을 지명, ③현 和順里를 통칭하는 고유 지명의 세 가지를 지칭한다.
우선 출발은 하천 명칭에서 시작되는데, 倉庫川에서 柑山川을 거친 다음, 和順里 지경에 이르러 황개천 하류까지 이어지는 물줄기를 뜻한다. 그 의미는 물줄기가 하류로 오면서 제주어로 ‘번번하여’(넓고 끊임없음) 흐르기 때문에 吏讀式 漢字音 표기로 ‘犯川(범천), 樊川(번천), 礬川(반천)’으로 사용하였다. 그 漢字音이 바뀐 이유는 명칭 자체에 대한 변화가 아니라, ‘범내’라는 發音보다 원래의 의미에 가까운 ‘번내’의 音으로 보다 現實化된 것으로 보인다. ‘礬川’(반천)은 ‘반내’가 되어 버리는데, 이는 한자 ‘樊’을 ‘礬’으로 잘못 표기하여 생긴 誤字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 說의 입장으로 본다면, 우리말 표기는 ‘번내’가 아니라 ‘번내’로 표기함이 정확하다. 이와는 달리 이곳으로 倭寇의 침입이 잦았기 때문에 ‘犯川’이라 하였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둘째 하천명과 함께 18세기 이전에 浦口와 마을을 뜻하는 지명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犯浦’. ‘犯川浦’라는 포구의 명칭과 ‘犯川里’, ‘犯川洞’이라는 지명이 함께 나타난다.
셋째, 이 지명은 ‘번내’와 ‘골물’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和順里’로 마을 명칭이 바꿔진 이후 현재까지도 우리 마을 전체를 지칭하는 고유어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