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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5 14:51
모질게 흔들리고 
 작성 : 프리지아리
조회 : 335  

 

흔들리고 싶어라

 

그대 앞에서

빈 몸으로 흔들리고 싶어라.

 

정작 마음가는 곳에 그리움 묻어

정작 가슴 철렁이는 곳에 정을 묻어

 

기나긴 밤 정적을 깨운

풀벌레들의 속살거림으로

모질게 흔들리고 싶어라

 

이름없는 들풀들이 눈 뜬

파르스름한 아침

나는 온 몸으로 흔들리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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